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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초대졸잡
취업 꿀팁

1차 면접과 최종 면접은 아예 다른 시험이다

반도체설비맨2026.10.181,429282
설비 쪽에서 몇 년 일하면서 면접도 몇 번 봤고, 주변 지원자들 이야기도 꽤 들었습니다. 그런데 1차랑 최종을 같은 방식으로 준비하다가 최종에서 떨어지는 경우를 유독 많이 봤습니다. 둘이 보는 게 다른데 똑같은 답변을 들고 들어가니까요. 회사마다 전형 구성은 다르고 해마다 바뀌니 공고는 꼭 직접 확인하시고, 아래는 제 경험 범위 안에서 정리한 겁니다. 1) 1차는 보통 실무 면접 성격이 강합니다. 현장에서 같이 일할 사람들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서 질문이 손에 잡히는 쪽입니다. 저는 1차에서 PM, 그러니까 예방정비 주기를 왜 잡는지, 설비가 다운됐을 때 제일 먼저 뭘 확인했는지 같은 걸 받았습니다. 자격증도 가스기능사나 위험물산업기사처럼 직무랑 붙는 게 있으면 왜 땄는지를 물어봅니다. 2) 1차 답변은 '내가 직접 한 것' 단위로 쪼개 두세요. 조별 과제든 실습이든 좋습니다. 제가 봤을 때 떨어지는 사람들은 공정 설명만 교과서처럼 하고 본인이 뭘 만졌는지를 못 말하더라고요. 3) 최종은 오래 다닐 사람인지를 봅니다. 교대 가능한지, 특근 있을 때 어떻게 할 건지, 집이 먼데 거주는 어떻게 할 건지. 화학 쪽은 여수나 대산처럼 사업장이 지방인 경우가 많아서 거주 관련 질문이 거의 빠지지 않습니다. 4) 4조 3교대 질문에는 '괜찮습니다' 한마디로 끝내지 마세요. 야간 들어가면 생활 리듬이 어떻게 깨지는지 알고 있고, 본인이 어떻게 관리할 건지까지 붙이면 답이 달라집니다. 실제로 저는 최종에서 야간 끝나고 낮에 잠 못 자는 사람이 많은데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5) 4년제 나왔으면 그 질문은 무조건 나온다고 보면 됩니다. 학력 낮춰서 지원한 거 아니냐는 뉘앙스입니다. 여기서 '일단 들어가고 보자'로 들리면 끝입니다. 설비나 생산 쪽 일 자체에 왜 마음이 갔는지를 본인 경험으로 말해야 합니다. 6) 역질문은 복지나 초봉으로 가지 마세요. 초봉은 회사마다 편차가 크고 교대수당 포함 여부에 따라 또 달라져서 면접장에서 확인할 성질이 아닙니다. 입사하면 어떤 설비부터 배우게 되는지 정도가 무난합니다. 정리하면 1차는 '이 사람 일 시킬 수 있나', 최종은 '이 사람 버티나'입니다. 같은 자기소개를 두 번 쓰지 말고 축을 바꿔서 준비하세요.

댓글 2

  • 서류만다섯번2026.10.18

    서류만 다섯 번째 떨어지는 중이라 면접은 구경도 못 해봤는데 이런 글 보면 그래도 방향은 잡힙니다. 최종에서 거주 질문 나온다는 거 메모해둘게요.

  • 합격후기쓴사람2026.10.18

    저도 비슷했습니다. 서류 넣고 한 달쯤 뒤에 인적성, 2주 뒤 1차 실무, 다시 3주 뒤 최종이었어요. 1차에서는 실습 때 뭘 만졌냐를 계속 파고들었고, 최종에서는 교대 버틸 수 있냐만 거의 세 번 물어봤습니다. 축이 다르다는 말 진짜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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