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자 Q&A
인성검사는 솔직하게 답하는 게 맞나요
서류만다섯번2026.09.02756322
필기에서 두 번 떨어졌습니다. 적성 쪽 점수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인성검사가 걸린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인성검사 문항이 수백 개인데 비슷한 질문이 계속 반복되더라고요. 솔직하게 답하면 좋게 안 보일 것 같은 문항도 있었습니다.
솔직하게 답하는 게 맞는지, 아니면 회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맞춰서 답하는 게 나은지 알고 싶습니다. 세 번째는 붙고 싶습니다.
댓글 2
이 검사의 의도는 좋은 사람을 고르는 게 아닙니다. 위험 신호를 걸러내는 겁니다. 그래서 솔직하게 답하는 쪽이 유리합니다. 비슷한 질문이 반복되는 이유가 답의 일관성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꾸며서 답하면 앞뒤가 어긋나고, 그 어긋남 자체가 신호로 잡힙니다. 모든 문항에 완벽한 사람처럼 답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번도 화를 낸 적 없고 거짓말한 적 없다는 답이 쭉 이어지면 그것도 걸립니다. 다만 극단적인 선택지는 피하는 게 낫습니다. 매번 가장 끝 칸을 고르는 패턴도 눈에 띕니다. 두 번 떨어진 게 인성검사 때문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적성 점수가 괜찮았다고 스스로 판단하신 것도 확인된 건 아닙니다. 원인을 하나로 정하지 마세요.
꼼꼼하게 조건을 달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솔직하게 답하라는 조언은 맞습니다. 다만 솔직함과 부주의함은 다릅니다. 수백 문항을 풀다 보면 뒤로 갈수록 대충 찍게 되는데, 그 구간에서 앞과 다른 답이 나오면 일관성 지표가 흔들립니다. 시간이 부족하지 않게 배분하시고 끝까지 같은 집중도로 답하세요. 예외 사항을 하나 덧붙이면, 직무에 따라 요구되는 성향이 실제로 다릅니다. 교대 근무가 있는 자리는 규칙적인 생활과 스트레스 관리가, 품질이나 검사 쪽은 꼼꼼함과 원칙 준수가 상대적으로 크게 보입니다. 이건 꾸며서 맞추라는 뜻이 아니라, 본인 성향과 지원 직무가 너무 어긋나면 그게 결과에 나타난다는 뜻입니다. 두 번 떨어지신 이유를 정확히 알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같은 유형의 회사만 계속 지원하고 계시다면 직무를 한 번 다시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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