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자 Q&A
자소서 글자수 꽉 채우는 게 유리한가요
전기과막내2026.08.021,066561
혹시 자소서 글자수 얘기 좀 여쭤봐도 될까요.
항목마다 800자 이내 이렇게 되어 있는데 혹시 780자쯤 맞춰서 꽉 채워야 유리한가요? 저는 지금 500자 정도 쓰면 할 말이 다 끝나서 뒤를 억지로 늘리고 있습니다.
혹시 억지로 늘린 티가 나면 오히려 감점인지, 아니면 그래도 채우는 쪽이 나은지 궁금합니다. 전기과 재학 중이고 설비보전 쪽 보고 있어요.
댓글 1
채우는 게 유리한 건 맞는데, 늘리는 건 불리합니다. 이 둘은 다릅니다. 500자에서 할 말이 끝난다는 건 대부분 사례가 하나뿐이라는 뜻입니다. 늘리려고 형용사를 붙이면 글이 물러집니다. 대신 사례 안을 파고드세요. 무엇을 했는지만 쓰고 왜 그렇게 판단했는지는 안 쓴 경우가 많습니다. 판단 근거와 그 뒤에 바뀐 결과를 붙이면 자연스럽게 200자에서 300자가 늘고 내용도 단단해집니다. 첨삭하면서 제일 자주 지우는 문장 유형이 세 가지입니다. 첫째, '항상 최선을 다했습니다' 같은 태도 선언. 둘째, 앞 문단을 요약하는 문장. 셋째, '~라고 생각합니다'로 끝나는 감상. 이 셋을 빼면 빈자리가 생기는데 그 자리에 숫자와 기간을 넣으세요. 분량 기준은 제한의 80% 정도면 충분합니다. 780자를 억지로 맞춘 글보다 620자짜리 단단한 글이 낫습니다. 설비보전 쪽이면 학교 실습실에서 어떤 설비를 얼마나 다뤄봤는지가 제일 좋은 재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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