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졸초대졸잡
현직자 Q&A

그 지역 전문대 나오면 지역 기업에 유리한가요

설비보전지망2026.08.161,159602
마이스터고 2학년입니다. 선배님들께 여쭙습니다. 졸업하고 바로 취업할지 전문대를 갈지 고민 중인데, 전문대를 간다면 집 근처 학교로 갈지 큰 도시로 갈지도 같이 고민입니다. 어른들이 그 지역 학교를 나오면 그 지역 공장에 들어가기 쉽다고 하시던데 실제로 그런 게 있나요? 아니면 그냥 가까우니까 지원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렇게 보이는 건가요? 지역 인재 우대라는 말도 공고에서 본 적이 있어서 그게 학교 위치 기준인지 사는 곳 기준인지도 궁금합니다.

댓글 2

  • 보전반장2026.08.16

    실제로 작동하는 부분과 착시가 섞여 있습니다. 나눠서 보겠습니다. 1) 제도로 존재하는 경우입니다. 공공기관과 일부 대기업 사업장은 지역 인재 채용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이때 기준은 대부분 학교 소재지입니다. 최종 학력 학교가 그 권역에 있으면 해당됩니다. 거주지 기준을 쓰는 곳도 있으니 공고의 정의를 그대로 읽어야 합니다. 2) 제도가 아니라 관계로 작동하는 경우입니다. 공장 근처 학과는 그 공장에 선배들이 이미 여럿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면 현장 실습 자리가 그쪽으로 열리고 추천 의뢰도 그 학과로 갑니다. 이게 사실 체감상 가장 큰 부분입니다. 3) 착시인 경우입니다. 단순히 가까워서 지원자가 많고 합격자도 많아 보이는 겁니다. 2학년이시면 지금 확인할 수 있는 게 하나 있습니다. 가려는 학과에 그 지역 기업의 산학협력 협약이나 현장 실습 프로그램이 있는지 보세요. 있으면 앞서 말한 두 번째 경로가 열려 있는 학과입니다. 학교 위치 자체보다 이게 훨씬 정확한 판단 근거입니다.

  • 고졸입사12년2026.08.16

    예전에는 지금보다 훨씬 뚜렷했습니다. 공장이 들어선 지역의 학교와 회사가 사실상 한 덩어리로 돌아갔습니다. 지금은 채용 절차가 표준화되면서 그런 색이 옅어졌습니다. 다만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 남아 있는 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공고에 명시된 지역 인재 우대이고, 다른 하나는 면접에서의 신뢰도입니다. 두 번째를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지역 근무 자리는 사람이 금방 그만두는 게 회사 입장에서 가장 큰 손실입니다. 그래서 이 사람이 여기서 계속 살 사람인지를 봅니다. 연고가 있으면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쉬워집니다. 학교가 거기 있었다는 건 최소한 몇 년은 그 지역에서 지냈다는 뜻이라 설득력이 생깁니다. 마이스터고 2학년이면 아직 시간이 있습니다. 진학이든 취업이든 결국 어느 지역에서 살 것인가를 먼저 정하면 나머지 선택이 훨씬 단순해집니다.

로그인 후 이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