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자 Q&A
기능사 세 개와 산업기사 하나 중 어느 쪽인가요
품질로갈까2026.08.071,003452
고민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A안: 남은 1년 동안 기능사를 세 개쯤 더 따서 목록을 늘린다.
B안: 같은 1년을 기계정비산업기사 하나에 전부 쏟는다.
A안은 확실히 뭐라도 남고, B안은 떨어지면 아무것도 안 남습니다. 대신 B안이 붙으면 급이 다르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창원 쪽 기계 관련 회사들을 보고 있고 생산관리보다는 현장 정비 쪽에 관심이 있습니다. 두 안을 두고 판단 기준이 될 만한 게 무엇일지 듣고 싶습니다.
댓글 2
정비 쪽을 보신다면 B안 쪽으로 기울입니다. 이유를 순서대로 적겠습니다. 1) 정비는 담당 설비가 정해지면 그 설비를 끝까지 봅니다. 그래서 폭넓고 얕은 자격보다 한 분야를 파고든 자격이 설명하기 쉽습니다. 기계정비산업기사는 이름 그대로 직무와 이름이 맞아떨어집니다. 2) 다만 1년을 통째로 걸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실기가 있는 시험이라 준비 기간이 짧지 않지만 1년을 다 쓸 정도는 아닙니다. 회차가 연중 여러 번 있으니 한 번 떨어져도 다음 회차가 있습니다. 그사이 시간에 기능사 하나 정도는 같이 가져갈 수 있습니다. 3) 현실적인 절충안은 이겁니다. 산업기사를 본 축으로 잡고, 필기와 실기 사이 비는 기간에 현장에서 바로 쓰이는 기능사를 하나 붙이는 겁니다. 아무것도 안 남는 상황을 막을 수 있습니다. 4) 창원 쪽 기계 계열이면 설비 종류가 회사마다 많이 다릅니다. 지원할 회사 공고의 우대 자격란을 서너 곳 모아서 겹치는 항목을 찾아보세요. 그게 제일 정확한 판단 근거가 됩니다.
듣기 싫은 말부터 하겠습니다. 기능사 세 개를 나란히 적어두면 방향이 없어 보입니다. 무엇을 하고 싶은 사람인지가 안 읽힙니다. 산업기사 하나가 무조건 이긴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정비를 하겠다고 하면서 목록만 긴 서류는 설득력이 약합니다. 현장에서 사람을 붙일 때는 이 사람이 어느 설비 앞에 설 수 있는지를 봅니다. 떨어지면 아무것도 안 남는다고 하셨는데 그것도 아닙니다. 실기를 준비하면서 만진 것과 외운 절차는 면접에서 그대로 나옵니다. 저는 떨어진 회차 이야기를 면접에서 한 적도 있습니다. 1년을 통으로 걸 필요도 없습니다. 회차는 여러 번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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