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자 Q&A
자동차 조립 1년 하다 그만뒀는데 반도체 쪽으로 갈아탈 수 있을까요
서류만다섯번2026.10.10947561
스물넷이고 공고 기계과 졸업했습니다. 졸업하고 아산 쪽 자동차 부품 협력사에서 조립 1년 조금 넘게 하다가 작년에 그만뒀습니다. 지금은 공백 10개월째입니다.
올해 들어서 서류만 다섯 번 넣었고 다섯 번 다 탈락했습니다. 그중 세 번은 반도체 오퍼레이터 쪽이었고 두 번은 다시 완성차 협력사였습니다. 자격증은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하나뿐이고 지금 산업안전기사는 응시 자격이 안 돼서 기능사부터 볼까 고민 중입니다.
묻고 싶은 건 두 가지입니다.
1. 조립 경력 1년이 반도체나 화학 쪽 오퍼레이터 지원할 때 아예 의미가 없는 경력인지요. 자기소개서에 쓰면 오히려 왜 옮기냐는 소리만 들을까 걱정됩니다.
2. 업종 갈아탈 때 자격증을 먼저 채우고 넣는 게 나은지, 일단 아무 데나 들어가서 공백을 끊는 게 나은지 궁금합니다.
다섯 번 떨어지고 나니까 제가 뭘 잘못 쓰고 있는 건지 판단이 안 서서 여쭙습니다.
댓글 1
저는 화학 플랜트에서 운전 쪽으로 몇 년 있었던 사람이라 반도체는 건너서 들은 얘기 정도만 압니다. 그 점 감안하고 보셨으면 합니다. 먼저 조립 1년이 의미 없는 경력이냐 하면, 제 생각엔 그렇진 않습니다. 업종이 달라도 교대 돌려본 사람, 현장 안전 규칙 지켜본 사람, 설비 앞에서 반복 작업 버텨본 사람이라는 건 남습니다. 저랑 같이 들어온 사람 중에도 완성차 협력사 있다가 온 분 있었고 특별히 불리해 보이진 않았습니다. 다만 이건 제가 겪은 범위 안의 얘기고 회사마다 보는 게 달라서 단정은 못 하겠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왜 옮기냐를 피하지 마시고 먼저 답을 주는 쪽이 나을 것 같습니다. 조립은 사람 손이 중심이라 내가 설비를 다루는 쪽으로 가고 싶었다, 그래서 뭘 준비했다 이런 식이요. 전 직장 욕만 안 하면 됩니다. 공백 10개월도 그냥 숨기기보다 뭘 했는지 한 줄 붙여두면 덜 걸립니다. 자격증이냐 일단 취업이냐는 저도 쉽게 못 고르겠습니다. 다만 산업안전기사는 경력이나 학력 요건이 걸려서 응시 자체가 막히는 경우가 있으니 큐넷에서 본인 조건으로 직접 확인해보시는 게 빠릅니다. 기능사부터 가는 것도 나쁘지 않고, 전기 쪽 기능사 하나 있으면 생산 현장에서 쓸 데가 꽤 있습니다. 그리고 다섯 번은 적은 편입니다. 저도 처음 옮길 때 서류만 꽤 많이 날렸습니다. 공채 시기 타는 곳도 있어서 운도 섞입니다. 지원 자격이나 우대사항은 공고마다 문구가 달라지니 넣기 전에 한 번씩 다시 읽어보시고, 모집 분야 설명에 적힌 단어를 자소서에 그대로 써주는 것도 의외로 도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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