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자 Q&A
연고지 아닌 곳도 괜찮냐고 물으면 뭐라 해야 할지
지방러취준2026.08.21572242
경남 창원에 살고 있습니다. 집에서 통근 가능한 곳 위주로 넣고 있었는데, 이번에 면접 잡힌 곳은 여수 쪽 사업장입니다.
면접에서 연고지가 아닌데 근무 가능하냐고 물어볼 것 같습니다. 솔직히 가능하긴 한데 기숙사가 있는지도 모르고, 몇 년 있다가 고향 쪽으로 돌아오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이럴 때 뭐라고 답하는 게 맞는지 궁금합니다. 속마음을 그대로 말하면 안 될 것 같은데 거짓말도 하기 싫습니다.
댓글 2
이 질문은 거의 반드시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사업장이 수도권에서 먼 경우에 그렇습니다. 회사가 걱정하는 건 하나입니다. 뽑아놓고 몇 달 만에 집이 멀어서 못 다니겠다고 나가는 경우입니다. 실제로 그런 일이 적지 않아서 이 질문에 민감합니다. 그래서 답은 '가능하다'로 시작하되, 어떻게 가능한지를 붙이는 게 좋습니다. 기숙사를 이용할 생각인지, 근처에 방을 구할 생각인지, 주말에 어떻게 오갈 생각인지 정도를 미리 정리해두세요.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면 말만 앞세운 것과 다르게 들립니다. 기숙사 여부는 공고에 복리후생 항목으로 적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없으면 면접 끝에 질문하셔도 됩니다. 회사마다 운영 방식이 달라서, 전원 제공하는 곳도 있고 거리 기준으로 배정하는 곳도 있고 아예 없는 곳도 있습니다. 나중에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은 굳이 말할 필요 없습니다. 거짓말이 아니라 지금 묻는 질문의 범위 밖입니다. 지금 답해야 하는 건 입사 후 근무 가능 여부지 5년 뒤 계획이 아닙니다. 다만 5년 뒤 계획을 직접 묻는다면 그때는 회사 안에서의 계획으로 답하시는 게 낫습니다.
저는 실제로 연고지 아닌 곳으로 두 번 갔습니다. 첫 번째는 기숙사가 있어서 수월했습니다. 방은 2인실이었고 식당이 붙어 있어서 생활비가 거의 안 들었습니다. 오히려 돈을 모으기에는 그때가 제일 좋았습니다. 두 번째는 기숙사가 없어서 원룸을 구했습니다. 보증금과 월세가 예상보다 부담이 됐고, 이사 비용까지 더하니 첫 두 달은 마이너스였습니다. 이건 면접 전에 확인했어야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누가 물으면 기숙사 여부를 꼭 확인하라고 합니다. 같은 연봉이라도 기숙사가 있고 없고에 따라 손에 남는 돈이 꽤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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