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졸초대졸잡
현직자 Q&A

고로 압연 제강 공정별로 실제 하는 일이 많이 다른가요

삼교대궁금해2026.09.171,719683
지금 회사는 자동차 부품 쪽 중소기업이고 프레스 라인에서 1년 정도 일하고 있습니다. 2조 2교대로 돌아가는데 잔업이 많아서 체력적으로 좀 지쳐서 철강 쪽으로 이직 준비 중입니다. 전문대 기계과 나왔고 기계정비산업기사랑 지게차는 있습니다. 지역은 충남 쪽이라 당진도 보고 있고 포스코도 같이 보려고 합니다. 궁금한 게 두 가지입니다. 1. 고로, 제강, 압연 이렇게 공정이 나뉘는 걸로 아는데 실제로 현장에서 하는 일이 많이 다른가요? 지금 회사는 그냥 프레스 찍고 검사하는 게 전부라 비교가 잘 안 됩니다. 2. 제 자격증 조합이면 어느 공정에 넣는 게 그나마 맞는 편일까요? 정비 쪽으로 가는 게 나은지도 궁금합니다.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3

  • 품질쪽사람2026.09.17

    품질 쪽에서 일하다 보니 여러 공정 자료를 같이 보게 되는데, 제가 본 범위 안에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회사마다 조직도랑 명칭이 달라서 그대로 적용된다고 보시면 안 됩니다. 크게 보면 제선(고로) 쪽은 원료를 녹여서 쇳물을 만드는 단계라 설비 규모가 크고 온도 관리, 원료 장입, 출선 작업 같은 게 중심입니다. 사람이 손으로 뭘 조립하는 개념이 아니라 거대한 설비가 제대로 돌아가는지 감시하고 이상 징후 잡는 비중이 큽니다. 제강은 그 쇳물에서 불순물 빼고 성분 맞추는 단계라 성분 분석 결과 보면서 합금 투입 판단하는 일이 끼어듭니다. 압연은 이미 굳은 슬라브나 빌릿을 가열해서 눌러 늘리는 쪽이라 롤 교체, 판 두께 관리, 통판 트러블 대응이 주가 됩니다. 결이 꽤 다릅니다. 다만 예외가 많습니다. 같은 압연이라도 열연이냐 냉연이냐에 따라 체감이 다르고, 같은 부서 안에서도 조업 담당이냐 설비 담당이냐에 따라 하루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조업은 교대 돌면서 라인 지키는 쪽이고 설비 정비는 주간 고정에 가까운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 이것도 회사랑 공장 사정 따라 다르고 비상 호출은 어디든 있습니다. 교대 형태도 3조 3교대만 있는 건 아니고 4조로 도는 곳도 있어서 공고에 적힌 근무형태를 꼭 보셔야 합니다. 기계정비산업기사 있으시면 설비 쪽 지원이 무난하긴 한데, 채용 공고가 공정별로 안 나뉘고 통합으로 뽑은 뒤 배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본인이 고르는 게 아니게 됩니다. 결론은 지원하려는 회사 그해 공고의 모집 구분이랑 직무 설명을 직접 확인하시는 게 제일 정확합니다.

  • 상담해본사람2026.09.17

    상담하면서 비슷한 질문 자주 받았습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선택지는 대략 이렇게 나뉩니다. 1. 조업(운전) 쪽: 교대 근무가 기본입니다. 설비 상태 감시하고 조업 조건 맞추는 일이 중심이라 근무 리듬이 규칙적인 편입니다. 다만 야간이 계속 돌아옵니다. 2. 설비 정비 쪽: 기계정비산업기사 가지고 계시면 여기가 가장 자연스러운 방향입니다. 고장 대응이랑 예방 정비가 주 업무고, 공장에 따라 주간 위주로 돌아가는 조직도 있다고 합니다. 대신 큰 정비나 사고 나면 시간 개념이 없어지는 건 감안하셔야 합니다. 3. 전기·계장 쪽: PLC 제어나 전기 관련 자격이 있으면 유리한 영역입니다. 지금 자격 조합이면 바로는 어렵고 나중에 준비하실 수 있는 방향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공정 자체보다 이 구분이 실제 생활에 더 크게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지원 단계에서 공정을 직접 고를 수 있는지는 회사랑 그해 채용 방식에 따라 달라서, 통합 선발 후 배치인 경우도 있습니다. 자기소개서 쓰실 때는 프레스 라인 1년 경험을 그냥 적지 마시고, 설비 이상 징후를 어떻게 알아챘고 어떻게 조치했는지 구체적인 장면 하나를 넣으시면 훨씬 낫습니다. 경력 짧아도 그 부분은 평가받습니다. 나머지는 공고 나오면 자격 요건이랑 우대사항 줄 단위로 대조해 보시길 권합니다.

  • 이직세번2026.09.17

    저도 중소 부품사에서 시작해서 업계 안에서 몇 번 옮겨봤습니다. 제 경험만 말씀드리면 공정 간 차이는 확실히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압연 계열 쪽 일을 했는데 소재가 눈앞에서 계속 흘러가니까 긴장감이 있었고, 롤이나 가이드 쪽 교체 작업이 정기적으로 돌아왔습니다. 몸 쓰는 일이 확실히 있었습니다. 이후에 정비 성격이 강한 자리로 옮겼더니 하루 단위 업무가 완전히 바뀌더군요. 라인 지키는 게 아니라 문제 생긴 설비 찾아다니는 쪽이라 이동이 많았습니다. 저는 후자가 더 맞았습니다. 제선 쪽은 직접 해본 적은 없고 옆에서 본 인상만 말씀드리면 열 환경이 다른 데보다 확실히 세 보였습니다. 이건 사람마다 견디는 정도가 달라서 일반화하긴 어렵습니다. 그리고 지금 2조 2교대 하시는 거면 3교대 갔을 때 오히려 낫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랬습니다. 잔업으로 늘어지는 것보다 정해진 시간에 끊기는 게 몸이 덜 상하더군요. 물론 야간 적응은 별개 문제고 사람 따라 다릅니다. 급여는 회사랑 근속, 교대수당 유무에 따라 편차가 커서 숫자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커뮤니티에 도는 금액은 그대로 믿지 마시고 공고에 나온 조건이랑 면접 때 안내받는 내용으로 판단하시는 게 맞습니다. 준비 잘 되시길 바랍니다.

로그인 후 이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