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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초대졸잡
현직자 Q&A

식품 생산직 성수기 비수기 물량 차이가 그렇게 큰가요

엄마가반대해2026.10.141,093322
특성화고 3학년이고 전기과입니다. 전기기능사는 1학기에 땄고 지금 설비 쪽 자격 하나 더 준비 중이에요. 담임 선생님이 식품 쪽 생산직 공고 한번 넣어보라고 하셔서 CJ제일제당이나 동서식품 같은 데 자소서 준비하고 있는데, 집에서 반대가 너무 심합니다. 엄마는 "식품은 명절 때 사람 갈아넣는다더라, 성수기 되면 애가 집에 못 온다"고 하시고, 아빠는 그냥 전문대 가라고만 하세요. 사촌형이 다른 업종 3조 2교대로 다니는데 그 형 보고 더 겁을 내시는 것 같아요. 궁금한 건 두 가지입니다. 1. 식품 생산직이 명절이나 여름 같은 성수기에 실제로 물량이 확 늘어나나요? 늘어나면 비수기랑 체감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요. 2. 성수기에 특근이 몰리면 연봉 자체도 비수기 기준이랑 많이 달라지는지 궁금합니다. 부모님 설득할 근거가 필요해서 여쭤봅니다.

댓글 2

  • 중소출신대기업2026.10.14

    중소 설비보전으로 3년 반 있다가 대기업 생산직으로 옮긴 사람입니다. 식품만 한 건 아니고 공장 몇 군데 거쳤는데, 아는 범위에서만 적을게요. 먼저 1번. 식품은 품목에 따라 성수기 편차가 꽤 큰 편입니다. 명절 선물세트 들어가는 라인, 여름에 많이 팔리는 음료나 빙과 쪽은 특정 시기에 물량이 확 몰리고, 반대로 그 시기 지나면 라인 하나를 아예 세우고 정비 들어가기도 해요. 반면 매일 꾸준히 나가는 기초 품목 라인은 1년 내내 비슷하게 돌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식품 생산직은 성수기에 죽는다"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아니에요. 어느 사업장, 어느 라인에 배치되느냐가 더 큽니다. 이건 회사마다, 공장마다 달라서 공고에 적힌 사업장 위치랑 생산 품목을 꼭 보세요. 2번. 특근이 몰리면 그 달 급여는 확실히 올라갑니다. 다만 연봉 전체로 보면 기본급이 바닥을 깔고 거기에 교대수당, 특근, 성과급이 얹히는 구조라서 성수기 한두 달 더 받는다고 연봉이 몇백씩 튀는 건 아니에요. 해마다 물량이랑 성과급 지급률이 달라서 선배들 연봉도 편차가 큽니다. 대략 어느 선이라고 말해주는 사람 있으면 그냥 참고만 하세요. 순서로 조언드리면, 고3 2학기 끝나기 전까지는 전기기능사 하나로 충분하니 자소서랑 인적성 기출 감각에 시간 쓰세요. 입사하면 첫 1년은 공정 익히고 교대 적응하는 데 다 갑니다. 2년차쯤 일반기계기사나 위험물 같은 걸 야간 근무 사이에 준비하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저도 그렇게 했고 이직할 때 그게 제일 컸습니다. 부모님 설득은 숫자보다 "이 회사는 이런 라인이고 교대가 이렇게 돌아간다"를 구체적으로 보여드리는 게 먹혀요. 반대하시는 건 정보가 없어서인 경우가 많습니다.

  • 솔직하게말함2026.10.14

    듣기 싫은 말부터 할게요. 성수기 물량 몰리면 진짜 힘듭니다. 연속 특근 들어가고 주말 날아가고, 식품은 위생 복장에 온도 관리까지 겹쳐서 체력 소모가 생각보다 큽니다. 어머니가 걱정하시는 게 근거 없는 건 아니에요. 근데 그 시기가 1년 내내는 아니고, 비수기엔 정비 위주로 돌아가서 숨 돌릴 구간이 옵니다. 그 기복에 적응하냐 못 하냐가 갈려요. 저는 처음 1년이 제일 힘들었고 그다음부터는 몸이 알아서 리듬 탔습니다. 돈 보고 들어오면 성수기 급여에 혹하는데, 그 돈은 체력 팔아서 받는 겁니다. 그거 감안하고 결정하세요. 교대 형태랑 사업장은 공고에 나오니 지원 전에 직접 확인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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