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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초대졸잡
현직자 Q&A

생산으로 들어가서 나중에 품질로 갈 수 있나요

스물아홉막차2026.08.071,086482
스물아홉입니다. 나이 얘기부터 꺼내서 죄송합니다. 늦게 시작한 만큼 한 번에 자리를 잡고 싶은데 품질관리 쪽 공고는 요건이 높아서 지금 바로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약 생산직으로 먼저 들어간 다음에 품질 쪽으로 옮기는 경로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이동이 되는 일인지, 된다면 보통 몇 년쯤 걸리고 뭘 준비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헛된 계획이면 지금 방향을 바꾸는 게 낫겠다 싶어서 여쭤봅니다.

댓글 2

  • 품질쪽사람2026.08.07

    됩니다. 다만 조건이 여러 개 붙습니다. 먼저 품질이라는 말이 한 덩어리가 아닙니다. 크게 보면 시험을 하는 쪽과 문서와 시스템을 보는 쪽으로 나뉩니다. 생산 경험이 직접적으로 쓰이는 건 후자입니다. 어떤 공정에서 무슨 일탈이 자주 나는지 아는 사람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시험 쪽은 분석 장비를 다뤄본 경험과 전공을 보는 경우가 많아서 생산에서 바로 넘어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예외도 있습니다. 회사가 작을수록 경계가 흐려서 겸업에 가깝게 굴러가는 곳도 있고, 반대로 클수록 부서 간 벽이 높습니다. 준비할 것을 순서대로 적으면 이렇습니다. 하나, 생산에 있는 동안 일탈 처리와 변경 관리 문서를 직접 써보는 기회를 마다하지 마세요. 나중에 이동 신청할 때 근거가 됩니다. 둘, 사내 공모 제도가 있는지 입사 후 확인하세요. 보통 근속 요건이 걸려 있고 짧으면 이삼 년, 길면 오 년 이상입니다. 셋, 문서를 영어로 보는 일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읽는 수준이라도 준비해 두면 도움이 됩니다. 스물아홉이 늦은 나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다만 이동까지 몇 년을 계산에 넣으셔야 하니 첫 회사를 고를 때 사내 이동 제도가 있는 곳인지를 확인하고 들어가시길 권합니다.

  • 이직세번2026.08.07

    저는 생산으로 시작해서 관리 쪽으로 옮긴 사례를 옆에서 여러 번 봤습니다. 공통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다들 현장에 있는 동안 기록을 꼼꼼하게 쓴 사람들이었습니다. 관리 쪽은 결국 문서로 일합니다. 현장에서 문서를 대충 쓰던 사람은 이동 신청을 해도 잘 안 됩니다. 저는 회사를 세 번 옮겼는데 사내 이동이 막혀 있을 때는 이직이 더 빠른 길이었습니다. 생산 경력 이삼 년을 채우고 같은 업종의 품질 관련 자리로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경력기술서에 내가 다룬 공정과 문서 종류를 구체적으로 적는 게 핵심입니다. 나이는 서른 초반까지는 크게 걸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첫 직장에서 너무 짧게 나오면 그게 더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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