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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꿀팁

자소서 첨삭 전 꼭 고쳐야 할 3가지

현직자취준생A2026.09.06473262
설비보전 쪽으로 몇 군데 지원하면서 자소서를 스무 번 넘게 고쳐 봤습니다. 처음엔 남한테 첨삭부터 받으러 다녔는데, 지금 돌아보면 첨삭 받기 전에 제 손으로 먼저 정리했어야 할 게 있더군요. 남이 손대 봐야 문장만 매끄러워지지 내용이 비어 있으면 그대로 비어 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고친 순서대로 3가지만 적어 둡니다. 1) 직무 키워드를 공고에서 뽑아 먼저 배치할 것 공고에 적힌 담당 업무 문구를 그대로 종이에 옮겨 적어 놓고, 그중 제가 실제로 해 본 항목에 표시를 했습니다. 설비보전이면 예방보전 주기, 일상점검 항목 수, 고장 정지 시간 같은 말이 나오는데 자소서에 그 단어가 한 번도 안 나오면 읽는 사람 입장에선 다른 직무 글로 보입니다. 조립이든 물류든 마찬가지고, 회사마다 쓰는 용어가 조금씩 다르니 공고 표현을 기준으로 맞추는 게 안전합니다. 2) 숫자와 절차로 바꿔 쓸 것 저는 처음에 "설비 고장에 신속히 대응했습니다"라고 썼습니다. 이걸 "주 1회 점검표 항목을 12개에서 18개로 늘리고, 반복 고장 3건을 부품 교체 주기 조정으로 정리했다"는 식으로 바꿨습니다. 대단한 성과가 아니어도 됩니다. 순서를 1) 현상 확인 2) 원인 추정 3) 조치 4) 재발 방지로 끊어 쓰면 글이 절반은 정리됩니다. 실제로 한 면접에서 자소서에 적은 점검표 얘기를 그대로 물어보면서 "항목을 왜 늘렸냐"고 되묻더군요. 숫자를 적어 두면 질문이 그쪽으로 옵니다. 3) 자격증은 나열 말고 쓰임을 붙일 것 컴퓨터활용능력이나 가스산업기사 같은 걸 목록으로만 늘어놓으면 아무 말도 안 한 것과 같습니다. 저는 컴활은 점검 이력을 엑셀로 정리해 월별 고장 건수를 봤다는 문장에 붙여 썼고, 산업기사는 취득 과정에서 배운 항목 중 현장에서 쓴 것만 한 줄 남겼습니다. 딴 데서 딴 자격증 얘기 길게 쓰다가 정작 지원 직무 얘기가 밀리는 게 제일 아까웠습니다. 정리하면 첨삭은 이 3가지를 고친 다음에 받는 게 낫습니다. 그래야 남이 볼 때도 문장이 아니라 내용에 대해 얘기해 줍니다. 그리고 회사별로 항목 수나 글자 수 제한, 요구하는 문항 자체가 해마다 바뀌니 공고 원문을 꼭 다시 확인하시고, 제 방식이 정답은 아니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2

  • 삼교대십년차2026.09.06

    맞는 말입니다. 자소서에 숫자가 있어야 면접에서 그 숫자를 물어봅니다. 질문을 내가 유도하는 게 제일 편합니다. 반대로 추상적으로 써 놓으면 엉뚱한 데서 파고들어서 곤란해집니다.

  • 폴리텍1년차2026.09.06

    실습 때 컨베이어랑 유압 프레스 일상점검 돌린 게 전부라 쓸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점검 항목이랑 주기로 풀어 쓰면 되는 거군요. 감압밸브 누유 확인 같은 것도 절차로 정리해서 넣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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