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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자 Q&A

무단결석 기록 있으면 끝난 건가 싶어요

엄마가반대해2026.08.27460102
고3인데 2학년 때 무단결석이 열흘 정도 있습니다. 그때 집에 일이 좀 있었고 저도 방황을 했습니다. 지금은 정신 차리고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데, 생활기록부에 그게 그대로 남아 있어서 계속 마음에 걸립니다. 엄마는 그것 때문에 취업은 어려울 테니 대학을 가라고 하시고, 저는 그래도 해보고 싶습니다. 무단결석 기록이 실제로 얼마나 치명적인지, 만회할 방법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댓글 2

  • 고졸입사12년2026.08.27

    결론부터 말하면 끝난 게 아닙니다. 다만 설명이 필요한 항목인 건 맞습니다. 제가 입사하던 시절에도 출결은 봤습니다. 지금과 다른 점은 그때는 서류에 적힌 숫자만 보고 넘어갔다면, 요즘은 면접에서 직접 물어보는 경우가 늘었다는 겁니다. 제 주변에서 출결 이야기를 면접에서 들었다는 사람이 꽤 있습니다. 왜 출결을 보느냐면, 현장 일이 결국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자리에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교대 근무는 한 사람이 안 나오면 그 조가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단결석이라는 단어 자체에 민감합니다. 학교 성적이 나쁜 것과는 성격이 다르게 봅니다. 그럼 어떻게 하느냐.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3학년 출결을 깨끗하게 만드는 겁니다. 2학년에 열흘이 있어도 3학년에 하루도 없으면 '달라졌다'는 게 기록으로 보입니다. 말로 하는 것보다 이게 훨씬 강합니다. 다른 하나는 물어봤을 때 짧게 답할 문장을 준비해두는 겁니다. 집안 사정이 있었고 지금은 정리됐다는 정도로 끝내세요. 길게 설명하면 변명으로 들리고, 숨기면 더 나빠집니다. 어머니 걱정도 이해가 갑니다만, 기록 하나로 길이 막히지는 않습니다.

  • 자소서봐준다2026.08.27

    출결 관련해서 첨삭할 때 자주 고치는 문장 유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사과로 시작하는 문장입니다. '죄송하게도', '부끄럽지만' 같은 말로 시작하면 그 다음 내용이 뭐든 방어적으로 읽힙니다. 둘째, 사정을 길게 쓰는 유형입니다. 가정 형편이나 당시 상황을 세 문장 넘게 쓰면 읽는 쪽이 판단할 정보가 아니라 감정만 남습니다. 셋째, '앞으로는 성실하겠습니다'로 끝나는 유형입니다. 다짐은 증거가 아닙니다. 권하는 구조는 이렇습니다. 사실 한 문장, 이후 변화 한 문장, 그 변화를 보여주는 기록 한 문장. 예를 들어 3학년 들어 결석이 없다는 사실이 세 번째 문장에 들어가면 됩니다. 애초에 자기소개서에 먼저 꺼낼 필요는 없습니다. 묻는 칸이 있을 때만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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