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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초대졸잡
현직자 Q&A

29살 늦깎이 지원자인데 지원 동기를 어떻게 짜야 먹힐까요

스물아홉막차2026.10.061,105222
29살입니다. 나이부터 말씀드리고 시작하는 게 맞는 것 같아서요. 4년제 나와서 2년 정도 중소 물류 쪽에서 일하다가 뒤늦게 생산직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자격증은 가스기능사 따뒀고 위험물산업기사는 올해 안에 끝낼 생각입니다. 지역은 여수 쪽 화학 플랜트랑 완성차 쪽 둘 다 보고 있습니다. 서류는 몇 번 붙어봤는데 면접만 가면 지원 동기에서 막힙니다. 솔직한 이유는 4조 3교대라도 고용이 안정적이고 특근 포함하면 전 직장보다 낫겠다는 계산인데, 이걸 그대로 말할 수는 없잖아요. 그렇다고 "어릴 때부터 화학에 관심이" 이러면 29살 먹고 거짓말하는 티가 날 것 같고요. 묻고 싶은 건 두 가지입니다. 1. 나이 많고 전공도 애매한 사람이 지원 동기를 어떤 축으로 잡아야 설득력이 생길까요. 2. 대졸인데 왜 생산직이냐는 질문이 분명 나올 텐데, 이건 어떻게 받는 게 무난할까요.

댓글 2

  • 공정운전러2026.10.06

    저는 화학 쪽 플랜트에서 교대 운전으로 몇 년 일했는데, 회사마다 보는 포인트가 꽤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제 얘기도 그냥 한 사람 경험 정도로만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일단 솔직한 이유를 그대로 말하지 말라는 조언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 같습니다. "돈 때문에"는 안 되지만 "장기적으로 일하고 싶어서"는 충분히 쓸 수 있는 말이에요. 저희 때 같이 들어온 분들 중에도 전 직장이 불안정해서 왔다는 사람 많았고, 그걸 숨기기보다 왜 하필 이 일인지로 연결한 분들이 인상이 좋았습니다. 물류 2년 하셨으면 그게 생각보다 쓸 데가 많습니다. 공정이든 조립이든 결국 흐름 관리고, 앞 공정이 밀리면 뒤가 어떻게 되는지 몸으로 아는 사람이랑 아닌 사람은 다릅니다. 입고 지연 때 라인 쪽에서 어떤 식으로 연락이 왔는지, 본인이 어떻게 조정했는지 같은 구체적인 장면 하나 가지고 가시면 좋겠어요. 그걸 "현장 흐름을 직접 다루는 쪽으로 가고 싶었다"로 묶으면 억지스럽지 않습니다. 가스기능사랑 위험물산업기사 준비하는 것도 좋은 재료입니다. 다만 "자격증 땄으니 뽑아달라"가 아니라, 방향을 정한 뒤에 따기 시작했다는 순서로 말하는 게 낫더라고요. 29살에 돈 들여서 시간 들여서 땄다는 건 그 자체로 진심의 증거가 되니까요. 교대 근무 관련 질문도 거의 나옵니다. 여기서 "괜찮습니다" 한마디로 끝내면 좀 가볍게 들리고, 야간 생활 리듬을 어떻게 관리할 생각인지 짧게라도 덧붙이면 좀 다릅니다. 실제로 교대는 적응 편차가 커서 회사도 이걸 신경 씁니다. 다만 제가 겪은 건 한 업종 한 회사 기준이라 일반화하긴 어렵습니다. 직무기술서랑 공고에 적힌 인재상 문구를 꼭 먼저 읽어보시고, 거기 쓰인 단어를 본인 경험에 맞춰 쓰시는 게 제일 안전합니다.

  • 면접관해봤음2026.10.06

    대졸인데 왜 생산직이냐는 질문, 의도부터 짚겠습니다. 학력 지적하려는 게 아닙니다. 1년 안에 나갈 사람인지 보는 겁니다. 그러니까 답에 들어가야 할 건 하나입니다. 오래 다닐 근거. 사무직 지원했다 떨어져서 왔다는 뉘앙스만 안 주면 됩니다. 29살이라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이 자체가 감점은 아니고, 나이에 비해 방향이 왔다 갔다 했다는 인상이 감점입니다. 물류 2년에서 생산으로 넘어온 이유가 한 문장으로 딱 떨어지면 해결됩니다. 길게 변명하면 오히려 흔들립니다. 지원 동기는 세 덩어리면 충분합니다. 무엇을 보고 결정했는지, 그래서 뭘 준비했는지, 들어와서 뭘 할 건지. 자격증은 두 번째 칸에만 넣으세요. 앞에 꺼내면 자격증 자랑으로 들립니다. 마지막으로, 회사별로 평가표가 다릅니다. 제가 본 건 일부일 뿐이니 공고에 나온 요구 역량을 기준으로 다시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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