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자 Q&A
인적성 시간 안배 연습,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셨나요
설비보전지망2026.09.16435261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마이스터고 2학년이고 설비보전 쪽으로 진로 잡고 준비 중입니다. 지금은 위험물기능사 준비하면서 내년에 화학분석기능사도 도전해보려고 하고, 지역은 울산이나 충남 쪽 정유·화학 계열 생산직을 목표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인적성입니다. 학교에서 모의로 한 번 봤는데 문제 자체는 아주 어렵지는 않았는데 시간이 진짜 모자랐습니다. 한 문제 붙잡고 있다가 뒤에 쉬운 문제 10개를 그냥 넘긴 게 너무 아깝더라고요.
여쭤보고 싶은 건 두 가지입니다.
1) 시간 안배를 연습할 때 실제로 어떤 식으로 하셨는지 구체적인 방법이 궁금합니다. 그냥 타이머 켜고 푸는 것 말고요.
2) 못 푸는 문제를 버리는 기준 같은 걸 따로 정해두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아직 2학년이라 시간은 있는 편인데 방향을 잘못 잡고 시간만 버릴까봐 걱정돼서 여쭤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1
2학년 때부터 이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나쁘지 않습니다. 저도 설비보전 쪽으로 몇 년 일했고, 주변에서 필기 준비하는 거 옆에서 많이 봤는데 대부분 실력보다 시간 관리에서 무너집니다. 제가 권하는 순서대로 적어보겠습니다. 1) 먼저 자기 속도를 숫자로 만드세요. 아무 대책 없이 타이머 켜고 푸는 건 의미가 적습니다. 유형별로 10문제씩 끊어서 풀고, 문제당 몇 초 걸렸는지 기록하세요. 예를 들어 자료해석은 문제당 60초, 언어추리는 40초 이런 식으로 자기 평균이 나옵니다. 이 숫자를 모르면 시험장에서 빠른지 느린지 판단 자체가 안 됩니다. 2) 그 다음이 컷오프 정하기입니다. 자기 평균의 1.5배가 넘어가면 무조건 넘긴다, 이런 식으로 기준을 미리 정하세요. 저는 주변에 30초 룰을 많이 권했습니다. 30초 안에 풀이 방향이 안 잡히면 그 문제는 못 푸는 문제로 보고 표시만 하고 넘기는 겁니다. 이걸 머리로만 알면 시험장에서 절대 못 버립니다. 연습할 때 손으로 세모 표시하는 습관을 100번쯤 반복해야 몸에 붙습니다. 3) 블록 단위 훈련도 해보세요. 전체 회차를 한 번에 푸는 것보다, 20문제 15분 이런 식으로 짧게 끊어서 하루에 두세 블록 하는 게 집중력 유지에 낫습니다. 실제 시험은 영역마다 시간이 따로 주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이 감각이 더 실전에 가깝습니다. 4) 오답 정리할 때 두 가지로 나누세요. 몰라서 틀린 것과 시간 없어서 못 푼 것. 후자가 많으면 실력 문제가 아니라 순서 문제입니다. 쉬운 것부터 훑고 어려운 건 2회차로 돌리는 방식으로 바꾸면 점수가 꽤 올라갑니다. 5) 마지막으로 3학년 올라가기 전까지는 인적성보다 자격증과 실습 성적에 더 비중을 두시는 걸 권합니다. 화학분석기능사나 설비보전 관련 자격은 서류 단계에서 체감되는 편이고, 인적성은 3학년 올라가서 두세 달 집중해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회사마다 전형 구성이 정말 다르고 해마다 바뀌기 때문에, 지원할 시점에 나오는 공고를 꼭 직접 읽어보세요. 어떤 곳은 필기 비중이 크고 어떤 곳은 면접과 실기 위주라 준비 방향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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