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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초대졸잡
현직자 Q&A

1차 실무면접과 2차 임원면접, 보는 게 많이 다른가요

스물아홉막차2026.09.202,0631033
29살입니다. 나이 얘기부터 꺼내서 죄송한데 이게 제 상황의 전부라서요. 4년제 나왔고 중소 물류 쪽에서 2년 정도 일하다 나와서 위험물산업기사랑 가스기능사 따놓고 생산직 준비 중입니다. 여수 쪽 화학 공장이나 대기업 생산직 위주로 보고 있고요. 이번에 한 곳 서류가 붙어서 1차 면접을 앞두고 있는데, 궁금한 게 두 가지입니다. 1. 1차 실무면접이랑 2차 임원면접이 평가 항목이 실제로 갈리나요? 1차에서 전공이나 설비 얘기 물어보고 2차에서는 인성만 본다는 말이 있던데 진짜인지 모르겠습니다. 2. 29살에 4년제 나와서 생산직 지원한 이유, 이거 어느 단계에서 물어볼까요? 1차에서 맞을지 2차에서 맞을지에 따라 준비를 좀 다르게 하고 싶어서요. 나이 때문에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준비 중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3

  • 면접관해봤음2026.09.20

    질문 의도가 결국 "어느 단계에서 나이 공격이 들어오냐"인 것 같은데, 솔직히 둘 다 들어올 수 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제가 참여해본 범위에서만 말하면 1차는 이 사람이 현장에 던져놨을 때 굴러가느냐를 봅니다. 교대 근무 견딜 수 있는지, 설비나 공정 용어를 알아듣는지, 지시받고 움직이는 데 거부감 없는지. 자격증은 있으면 대화 소재가 되는 정도지 그 자체로 점수는 크지 않습니다. 2차는 오래 다닐 사람이냐를 봅니다. 그래서 나이나 이전 경력 얘기는 오히려 2차에서 더 무겁게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4년제에 물류 경력이 있는데 왜 여기냐, 1년 뒤에 또 나가는 거 아니냐. 이 질문은 1차에서 가볍게, 2차에서 진지하게 나온다고 생각하고 답을 두 버전으로 만들어두세요. 다만 회사마다 전형 구성이 제각각이라 1차 2차를 아예 같은 날 붙여 하는 곳도 있습니다. 공고에 나온 전형 절차부터 확인하시고요.

  • 자소서봐준다2026.09.20

    자소서 첨삭 몇 년 해본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29살이라는 조건 자체보다 그걸 설명하는 문장이 훨씬 중요합니다. 면접은 결국 자소서에 써놓은 문장을 다시 묻는 자리라서요. 제가 자주 고치라고 하는 문장 유형이 몇 개 있습니다. 1. 변명형. "물류 쪽 일이 적성에 맞지 않아 생산직으로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이건 최악입니다. 앞에 것도 적성 안 맞아서 나왔으니 여기도 안 맞으면 나가겠네, 로 들립니다. 도망쳐 온 사람으로 읽히는 순간 2차에서 못 버팁니다. 2. 미화형. "어릴 적부터 제조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스물아홉이 어릴 적 얘기 꺼내면 준비 안 했구나 싶습니다. 3. 자격증 나열형. 위험물산업기사, 가스기능사 갖고 계신다고 했는데 "취득했습니다"로 끝나면 아무 의미 없습니다. 왜 그 순서로 땄는지, 공부하면서 뭘 알게 됐는지가 있어야 1차 실무면접에서 이어지는 질문에 대응이 됩니다. 예를 들어 위험물 공부하면서 저장 취급 기준을 봤고, 화학 공장에서 그게 실제로 어떻게 관리되는지 궁금해졌다는 식으로 연결하면 면접관이 물어볼 구멍이 생깁니다. 면접은 물어볼 구멍을 만들어주는 사람이 이깁니다. 권하고 싶은 프레임은 이겁니다. 물류에서 2년 하면서 교대나 야간, 입출고 리듬을 몸으로 겪었다. 거기서 설비 쪽 일에 관심이 생겨 자격증을 땄다. 그래서 늦었지만 방향을 정하고 왔다. 이렇게 가면 나이가 공백이 아니라 준비 기간으로 읽힙니다. 그리고 1차든 2차든 답변 톤은 바꾸시되 사실관계는 똑같이 가야 합니다. 1차에서 한 말이랑 2차에서 한 말이 미묘하게 다르면 그게 제일 크게 걸립니다. 전형 구성은 회사마다 차이가 있으니 공고에 적힌 절차부터 보시고요.

  • 합격후기쓴사람2026.09.20

    저는 올해 초에 한 화학 쪽 회사에 들어간 신입입니다. 스물여섯에 들어갔으니 나이는 좀 차이 나지만 저도 4년제 나와서 생산직 간 케이스라 남 일 같지 않네요. 제 전형 순서대로 적어볼게요. 서류 넣고 한 달쯤 뒤에 인적성 봤습니다. 특별히 어렵진 않았는데 시간이 빠듯했고요. 그다음이 1차 면접이었는데 실무진 두 분에 지원자 세 명이었습니다. 여기서 받은 질문은 대부분 구체적인 것들이었어요. 교대 근무 해본 적 있냐, 4조 3교대 돌아가는 방식 아느냐, 야간 끝나고 낮에 잠 못 자면 어떻게 할 거냐. 자격증은 언제 어떤 이유로 땄냐. 화학 공정 중에 아는 거 있으면 말해봐라. 특근 얘기도 나왔는데 주말에 불려 나오는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식이었습니다. 솔직히 이 단계는 현장에서 같이 일할 사람 고르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2차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어요. 임원분들 계셨고 질문이 훨씬 넓었습니다. 왜 4년제 나와서 생산직이냐, 10년 뒤에 뭐 하고 있을 것 같냐, 동료랑 부딪히면 어떻게 하냐. 전공 질문은 거의 안 나왔습니다. 대신 제가 한 말의 앞뒤가 맞는지를 계속 확인하는 느낌이었어요. 한 번 대답하면 거기 파고들어서 두세 번 더 물어봅니다. 그래서 질문자분 두 번째 질문에 답하자면, 저는 1차에서도 2차에서도 학력 얘기를 들었습니다. 다만 1차는 "그런데 왜 여기 왔어요?" 정도로 가볍게, 2차는 "그 선택 후회 안 할 자신 있어요?"로 무겁게 들어왔습니다. 초봉이나 근무 형태는 회사마다 편차가 커서 제 경우를 말씀드려도 별 참고가 안 될 것 같아요. 공고랑 회사에서 안내하는 내용 직접 확인하시는 게 제일 정확합니다. 나이는 어차피 못 바꾸니까 그 시간에 뭘 준비했는지로 밀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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