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 후기
석유화학 생산직 1차 탈락 후 재도전해서 최종 합격한 기록
자격증수집가2026.09.29400201
정보 정리 겸 남깁니다. 제 경우에 한정된 이야기이고 회사 기준은 공고를 직접 확인하시는 게 맞습니다.
1. 지원 당시 상태
- 공업고등학교 화공과 졸업, 이후 전문대 화공계열 중퇴
- 보유 자격: 위험물산업기사, 가스기능사, 화학분석기능사, 산업안전기사, 지게차운전기능사
- 나이 26세, 공백기 1년 2개월(자격증 준비와 단기 물류 아르바이트)
- 경력은 소규모 도금업체 생산 1년
2. 첫 지원과 탈락
작년에 여수 쪽 석유화학 계열사 생산직에 지원했다가 1차 면접에서 떨어졌습니다. 탈락 사유를 회사가 알려주진 않으니 스스로 진단해봤는데,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자격증을 나열만 하고 그게 현장에서 뭘 할 수 있는지로 연결을 못 했습니다. 면접에서 "위험물산업기사 취득 과정에서 배운 것 중 현장에 쓸 만한 게 뭐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법규 암기 얘기만 했습니다. 둘째, 4조 3교대 근무에 대해 "할 수 있습니다"만 반복했습니다. 야간 경험 근거를 못 댔습니다.
3. 재지원과 서류
자소서를 다시 썼습니다. 자격증은 취득 사실보다 취득 과정에서 다룬 항목을 썼습니다. 가스기능사 실기 때 밸브류와 배관 취급을 해본 것, 산업안전기사 준비하며 위험성평가 개념을 본 것 정도를 현장 안전과 연결했습니다. 도금업체에서 교대로 야간 돌린 기간도 수치로 적었습니다.
4. 실제 받은 질문
- 교대근무 중 몸이 안 좋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 설비 이상 징후를 발견했는데 선배가 괜찮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는가
- 특근이 몰리는 시기가 있는데 감당 가능한가
- 자격증이 많은 이유
마지막 질문에는 솔직히 답했습니다. 하나 따고 나니 다음 게 쉬워져서 계속 땄고, 결과적으로 설비와 안전 쪽 용어가 익숙해졌다고 했습니다. 두 번째 질문에는 일단 보고 라인은 지키되 기록은 남기겠다고 했습니다.
5. 결과와 아쉬운 점
최종 합격했습니다. 초봉은 회사마다, 교대수당과 특근 여부에 따라 편차가 크다고 들었고 저도 아직 1년 치를 다 못 봤습니다. 아쉬운 점은 두 가지입니다. 현장 용어를 미리 더 익혔으면 답변이 짧아지지 않았을 것이고, 자격증 개수보다 직무와 맞는 한두 개를 깊게 말하는 연습을 먼저 했어야 했습니다.
댓글 1
축하드립니다. 저도 여수 쪽 공고 뜰 때마다 넣고 있는데 광양 사는 입장에선 통근도 고민이더라고요. 자격증 나열만 하지 말라는 부분 메모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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