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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자 Q&A

용접기능사 지게차까지 땄는데 자격증만으로 승부가 되나요

품질로갈까2026.10.182,144422
광주에 있는 2년제 전문대 기계과 2학년입니다. 지금까지 용접기능사, 지게차운전기능사 땄고 특수용접기능사는 다음 회차 준비 중입니다. CNC 쪽은 실습 정도만 해봤습니다. 고민이 두 갈래입니다. A안은 자격증을 한두 개 더 늘려서 용접이나 가공 쪽 직무로 밀고 가는 것이고, B안은 자격증은 지금 선에서 멈추고 자기소개서나 현장 아르바이트 경험 쪽을 보강해서 생산관리 지원으로 방향을 트는 것입니다. 주변에서는 현대자동차 같은 데는 조립이라 용접 자격이 크게 의미 없다는 말도 하고, 삼성전기나 LS일렉트릭 같은 전자 쪽은 또 다른 기준이라는 말도 들어서 헷갈립니다. 여쭤보고 싶은 건 두 가지입니다. 1. 자격증 개수만으로 서류전형이 뚫리는 경우가 실제로 있는지 2. A안과 B안 중 전문대 2년제 기준으로 어느 쪽이 덜 불리한지 경험 범위에서라도 의견 부탁드립니다.

댓글 2

  • 고졸입사12년2026.10.18

    오래 다닌 입장에서 천천히 얘기해 드릴게요. 제가 입사하던 시절은 솔직히 자격증 장수 싸움이 어느 정도 통했습니다. 서류에 자격란 칸이 넉넉했고, 거기 채워져 있으면 일단 사람 뽑는 쪽에서 성실하다는 신호로 읽어주던 분위기였어요. 그런데 지금은 결이 좀 달라진 느낌입니다. 요즘 공고들 보면 직무를 쪼개서 올리고, 그 직무에 왜 네가 맞는지를 묻는 구조가 많아졌어요. 그러니까 자격증이 의미가 없어진 게 아니라, 자격증이 어떤 직무랑 연결되는지를 본인이 설명해야 하는 쪽으로 바뀐 거죠. 질문하신 A안 B안을 놓고 보면, 저는 둘을 대립시키지 않는 게 낫다고 봅니다. 특수용접기능사는 이미 준비 중이라고 하셨으니 그건 그대로 마무리하시고, 거기서 더 늘리는 건 솔직히 효율이 떨어집니다. 같은 계열 자격이 세 개 네 개 있어도 서류에서 가산이 비례해서 붙지는 않더라고요. 회사마다 자격 인정 기준이 달라서 아예 목록에 명시된 것만 보는 곳도 있고요. 생산관리 쪽을 보신다면 자격보다는 숫자를 다뤄본 경험, 공정 흐름을 말로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이 더 눈에 띕니다. 다만 전문대 2년제에서 생산관리 직군은 모집 자체가 생산직보다 적게 나오는 편이라 기회 수에서 불리할 수 있어요. 그 점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현실적으로는 생산·기능직으로 들어가서 현장 몇 년 겪고 내부에서 관리 쪽 기회를 보는 경로도 꽤 있습니다. 예전엔 이 경로가 더 흔했고 지금도 완전히 닫힌 건 아닙니다. 회사마다 제도가 달라서 단정은 못 하겠지만요. 결론은, 자격증은 지금이 적정선이고 그걸 자기소개서에서 직무랑 엮는 연습에 시간을 더 쓰시라는 겁니다. 지원하려는 회사 공고의 자격 우대 항목은 해마다 바뀌니 꼭 그때 올라온 공고 원문으로 확인하세요.

  • 솔직하게말함2026.10.18

    듣기 싫은 말부터 할게요. 자격증만으로 서류 뚫린다는 기대는 접는 게 좋습니다. 용접기능사, 지게차 둘 다 흔합니다. 같은 공고에 지원하는 사람 중에 그 조합 가진 사람 수두룩해요. 변별력이 생기려면 자격이 아니라 그걸로 뭘 해봤냐가 붙어야 합니다. 그리고 조립 라인 많은 완성차 쪽은 용접 자격이 직접 쓰이는 자리가 생각보다 제한적입니다. 전자 계열은 또 기준이 아예 달라서 공고 안 보고 추측하면 헛발질합니다. 그래도 쓸모는 있어요. 없는 것보다 훨씬 낫고, 면접에서 말할 거리가 생깁니다. 다만 그게 합격권으로 밀어주는 티켓은 아니라는 겁니다. 생산관리는 모집 규모가 작아서 경쟁이 더 빡셀 수 있습니다. 둘 중에 덜 불리한 건 생산직 지원 쪽이라고 보지만, 이것도 해마다 달라지니 공고 뜨면 자격 우대 항목 직접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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