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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초대졸잡
합격 후기

중소 설비보전 3년 하고 석유화학 생산기술로 옮긴 후기

중소출신대기업2026.09.21414163
중소 화학 임가공 업체에서 설비보전으로 3년 2개월 일하다가 작년에 대산 쪽 석유화학 회사 생산기술 쪽으로 옮겼습니다. 기술직 경력 공채였고, 제 경우가 정답은 아니니 참고만 해주세요. 1. 지원 당시 제 상태 전문대 기계과 졸업, 당시 만 27세였습니다. 자격증은 위험물산업기사, 가스기능사, 컴퓨터활용능력 2급이 있었고 공백기는 졸업 후 4개월 정도였습니다. 중소에서는 유틸리티 설비(보일러, 컴프레서, 냉각탑) 점검이랑 펌프 교체가 주 업무였습니다. 급여는 세전으로 대략 3천 초반이었고 잔업 특근 넣어서 겨우 그 정도였습니다. 2. 지원과 서류 1년 차부터 이직 준비했는데 사실 2년 차에 한 번 크게 떨어졌습니다. 기아 생산직 공채에 넣었다가 서류에서 끝났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성실하게 하겠습니다' 톤으로 썼던 게 문제였다고 지금은 생각합니다. 그 뒤로는 제가 손 댄 설비 이름, 고장 유형, 조치 후 재발 여부를 숫자로 적는 식으로 다시 썼습니다. 예를 들어 '냉각수 펌프 실링 누수 반복 건을 점검 주기 바꿔서 6개월간 재발 없었다' 이런 식입니다. 3. 시험과 면접 인적성은 언어 수리 도형에 회사 상식 조금이었고 난이도는 무난했습니다. 면접에서는 세 가지를 받았습니다. 첫째, 오퍼레이터랑 생산기술 중 어디에 지원한 건지 알고 왔냐. 둘째, 교대 근무 가능하냐. 셋째, 위험물산업기사 취득 시기가 왜 입사 후냐. 첫 질문에 저는 '현장 조작은 정해진 절차를 정확히 반복하는 일이고, 생산기술은 그 절차랑 설비 조건 자체를 바꾸는 일이라고 이해했다. 나는 3년간 고장 원인 찾는 일을 해봤으니 후자가 맞다'고 답했습니다. 이 답이 먹혔던 것 같습니다. 4. 지금 돌아보면 생산기술은 현장에 상주하며 조작하는 게 아니라 공정 조건, 설비 개선, 표준 작업 바꾸는 쪽입니다. 대신 문서 작업이 많고 현장이랑 부딪히는 일도 있습니다. 성과급은 회사마다 편차가 크고 해마다 달라지니 그것만 보고 고르면 후회합니다. 아쉬운 점은 두 개입니다. 중소에서 한 일을 기록으로 안 남겨서 자소서 쓸 때 기억을 짜냈던 것, 그리고 컴활을 2급만 따고 엑셀 함수를 제대로 안 익힌 것. 생산기술은 데이터 정리가 일상입니다. 직무 정의는 회사 공고마다 다르니 지원 전에 그 회사 공고 본문을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댓글 3

  • 합격후기쓴사람2026.09.21

    축하드립니다. 저는 작년에 서류 3주, 인적성 2주 뒤, 면접 또 3주 뒤로 거의 두 달 걸렸습니다. 면접에서 교대 가능하냐를 저도 똑같이 받았네요. 생산기술 설명이 제일 도움됐습니다.

  • 삼교대십년차2026.09.21

    맞는 말씀입니다. 현장은 정해진 대로 돌리는 게 일이고 기술은 그 기준을 바꾸는 게 일입니다. 다만 신입이 바로 기술로 가면 현장 감이 없어서 초반에 고생합니다.

  • 현장가고싶다2026.09.21

    솔직히 저도 생산기술이 뭔지 몰라서 그냥 오퍼레이터만 넣었거든요. 검정고시 고졸인데 위험물산업기사 따면 지원 자체는 가능한 곳 있을까요. 솔직히 학력에서 걸릴까봐 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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