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소개
품질관리(QC) 신입이 처음 3개월 동안 하는 일
현직자QC3년차2026.09.1216891
화학 쪽 공장 QC로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사람입니다. 저는 서류 넣고 인적성 보고 1차 면접, 2차 면접, 신체검사 순으로 갔고 준비 기간까지 합치면 반년 정도 걸렸습니다. 자소서는 학교 실습 때 측정값 틀려서 재작업했던 얘기를 솔직하게 썼는데 면접에서 그 얘기만 계속 물어보시더라고요.
주간 기준으로 하루를 적어보겠습니다. 8시 전에 도착해서 작업복 갈아입고 전 조 인계 사항을 봅니다. 밤사이 이상 났던 로트가 있으면 그것부터 확인합니다. 8시 조회 끝나면 바로 샘플 받으러 현장에 내려갑니다. 라인 돌면서 정해진 지점에서 시료 받아오는데 처음 한 달은 이 샘플링 동선 외우는 게 일이었습니다. 오전에는 받아온 샘플 전처리하고 기기 걸어놓고 결과 나오는 동안 어제 데이터 정리합니다. 점심 먹고 오후에는 완제품 검사, 계측기 일상점검, 그리고 규격 벗어난 값 나오면 재검사하고 선임한테 보고합니다. 4시 넘어가면 성적서 작성하고 다음 조에 인계할 내용 정리하고 마칩니다. 물량 몰리면 특근도 붙는데 회사마다 편차가 큽니다.
솔직히 처음 3개월은 검사 자체보다 문서 작업이 더 많습니다. 엑셀로 데이터 옮기고 그래프 만들고 하는 일이 계속 있어서 컴활 수준의 엑셀은 정말 도움 됩니다. 위험물산업기사나 화학분석기사 같은 건 있으면 가점 주는 곳이 있다는 정도지 없다고 못 들어가는 건 아니었습니다. 공고마다 우대사항이 다르니 직접 확인하시는 게 맞습니다.
맞는 사람은 같은 절차를 매일 똑같이 반복해도 지겨워하지 않는 성격입니다. 반대로 결과가 이상할 때 그냥 넘어가고 싶어하는 분은 힘듭니다. QC는 안 된다고 말해야 하는 자리라 현장이랑 부딪힐 일이 생깁니다. 그거 감당 못 하면 스트레스가 큽니다.
교대는 곳마다 다릅니다. 저는 주간 위주에 가끔 야간 지원 들어가는 형태인데 3교대 돌리는 QC실도 많습니다. 몸 쓰는 강도는 조립 라인보다 덜하지만 하루 종일 서 있고 냄새나 소음은 각오하셔야 합니다.
댓글 1
다름이 아니라 저는 전문대 기계과 2학년 복학생인데 설비 쪽만 보다가 QC도 넣어볼까 고민 중이었습니다. 기계과 출신이 화학 쪽 QC 가면 많이 밀리는 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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