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자 Q&A
29살인데 제약 바이오 생산직 고졸 초대졸 뽑긴 하나요
스물아홉막차2026.10.162,2571801
스물아홉입니다. 나이부터 말씀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아서 먼저 적습니다.
지방 전문대 화공과 나오고 작은 도금업체에서 2년 정도 있다가 나왔습니다. 자격증은 위험물산업기사 하나 있고 산업안전기사는 올해 필기만 붙어둔 상태입니다. 인천, 송도 쪽이랑 평택까지는 거주 옮길 생각 있습니다.
궁금한 건 두 가지입니다.
1. 제약 바이오 쪽 생산직 공고 보면 학력무관이라고 적혀 있긴 한데, 실제로 뽑히는 사람들 보면 다 4년제 대졸이라는 말이 많더라고요. 고졸이나 초대졸이 실제로 들어가는 비중이 있긴 한 건지 궁금합니다.
2. 29살이면 신입으로 서류 자체가 안 걸리는 나이인지도 솔직히 궁금합니다. 괜히 1년 더 날리는 거 아닌가 싶어서요.
막차라는 생각으로 준비 중이라 현실적인 말씀 부탁드립니다.
댓글 1
스물아홉이면 늦었다는 말부터 접어두셔도 됩니다. 저는 전기 자격 들고 현장 돌아다닌 사람이라 제약 바이오가 주력은 아닌데, 플랜트 성격이 비슷해서 아는 범위에서만 적겠습니다. 먼저 학력 부분요. 제약 바이오 생산직 공고에 학력무관 또는 초대졸 이상이라고 붙는 경우가 꽤 됩니다. 실제로 제가 같이 일해본 분들 중에도 전문대 나오고 생산 오퍼레이터로 들어가서 오래 다니는 분들 있었습니다. 다만 같은 생산이라도 안쪽이 갈립니다. 배양이나 정제 같은 공정 운전 쪽, 포장이나 2차 포장 라인 쪽, 그리고 QC라고 부르는 품질관리 쪽이 다 다릅니다. QC는 시험법 돌리고 데이터 내는 자리라 전공과 학력을 좀 더 보는 편이고, 공정 운전이나 유틸리티 쪽은 자격증과 교대 적응력을 더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유틸리티라는 게 공장에 들어가는 스팀, 공기, 전기, 정제수 같은 걸 만들어서 라인에 보내주는 설비인데 여기가 보통 기능직 비중이 높습니다. 회사마다 조직이 달라서 단정은 못 드립니다. 님 자격 조합이면 위험물산업기사에 산업안전기사 붙이는 게 나쁘지 않습니다. 거기에 전기나 에너지 쪽 기능사 하나 더 붙이면 설비 유틸리티 공고에서 쓸 데가 생깁니다. 도금업체 2년도 그냥 버리지 마시고 화학약품 취급하고 안전 관리했던 경험으로 풀어 쓰면 자소서에 쓸 거리가 됩니다. 신입이라도 공장 분위기 아는 사람이라는 인상은 분명 먹힙니다. 나이는 솔직히 서류에서 티가 납니다. 그런데 교대 근무 포함된 자리는 오래 버틸 사람을 찾는 거라 스물아홉이 결격이 되는 걸 저는 거의 못 봤습니다. 다만 주간 고정 자리는 경쟁이 몰리는 편이고 4조 3교대 자리는 상대적으로 문이 넓다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초봉이나 성과급은 회사마다 편차가 크고 해마다 달라져서 제가 숫자로 말씀드릴 건 아닙니다. 결론은 지원해보시라는 겁니다. 다만 공고마다 학력 요건이랑 우대 자격이 다르게 적히니 꼭 해당 회사 채용 페이지에서 원문 확인하고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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