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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초대졸잡
자유게시판

전공 보고 직무 고르라는 말이 웃긴 이유

공장두번째2026.09.281,7961434
중소 생산직 3년차인데 요즘 이직 준비하면서 느낀 거 하나 적어봅니다. 다들 전공 맞춰서 직무 고르라고 하잖아요. 저도 그 말 믿고 화공 쪽 자격만 파다가 시간 꽤 버렸습니다. 현실적으로 공고 몇 개만 열어보면 답이 나와요. 오퍼레이터는 교대 돌면서 공정 감시하고 값 맞추는 일이고, 설비보전은 뜯고 고치는 일이고, 생산관리는 자재랑 일정이랑 사람 붙잡고 씨름하는 일입니다. 전공이 아니라 내가 하루 종일 뭘 붙잡고 있을 건지가 기준이에요. 화공이면 대산이나 여수 쪽 장치산업 오퍼레이터가 맞는 건 맞습니다. 위험물산업기사 같은 게 여기서 힘을 쓰죠. 기계면 보전이나 유틸리티, 전기면 계전 쪽. 근데 생산관리는 컴활이랑 문서 쓰는 감각이 더 크게 먹힙니다. 초대졸 채용으로 뽑는 데도 있고 4년제 대졸 섞어 뽑는 데도 있어서 회사마다 편차가 큽니다. 결론은 전공이 문을 열어주긴 하는데 안에서 뭘 할지는 본인이 정해야 한다는 거. 자소서 쓰기 전에 공고에 적힌 담당업무 줄부터 다시 읽어보시길. 해마다 문구도 바뀌더라고요.

댓글 4

  • 화공편입준비2026.09.28

    저도 4년제 다니다 자퇴하고 전문대 편입 고민 중이라 이 글이 좀 찔리네요(전공이 애매해서 자격증만 계속 모으고 있었거든요). 하루 종일 뭘 붙잡을지 정하라는 말 오래 생각해보겠습니다.

  • 솔직하게말함2026.09.28

    오퍼레이터 교대 못 버티는 사람 진짜 많습니다. 전공이고 뭐고 밤샘부터 견뎌보고 정하세요.

  • 폴리텍1년차2026.09.28

    맞는 말씀입니다. 보전이면 펌프 임펠러 교체나 감속기 오일 갈고 진동 측정하는 게 일상이고, 유틸리티면 보일러 컴프레서 냉동기 붙잡고 삽니다. 실습 돌아보니 같은 생산직이라도 결이 아예 다르더라고요.

  • 용접배우는중2026.09.28

    저는 용접 배우는 중인데 손으로 하는 게 적성에 맞더라고요! 방향 정하고 나니 마음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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