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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초대졸잡
공지합격 후기

전기기사 3개월 만에 붙은 공부 순서 정리

크리에이터설비왕2026.09.06569131
전문대 2년제 전기과 졸업하고 중소 설비보전 업체에서 3년 정도 있다가 이직 준비했던 사람입니다. 나이는 스물일곱이었고 공백기는 따로 없었습니다. 다만 회사 다니면서 자격증은 전기산업기사 하나만 들고 있었고, 서류에서 계속 막히니까 결국 기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저는 순서를 이렇게 잡았습니다. 필기는 전기자기학을 제일 먼저 손댔는데, 이게 제 기준으로는 가장 이해가 안 되는 과목이라 초반 체력 있을 때 붙잡는 게 맞다고 봤습니다. 대신 목표를 60점 턱걸이로 낮췄습니다. 그다음 전력공학과 전기기기를 붙여서 봤습니다. 두 과목이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같이 보면 시간이 줄었습니다. 회로이론과 제어공학은 계산 유형이 반복되니까 문제집 회차별로 돌렸고, 전기설비기술기준은 마지막 3주에 몰아서 외웠습니다. 이건 미리 외워도 다 날아가더라고요. 하루 평균 3시간, 주말은 6시간 정도였고 교대 근무라 야간 끝나고 자고 일어나서 하는 식이었습니다. 실기는 단답형 기출을 먼저 정리하고 시퀀스 도면을 나중에 봤습니다. 서류는 설비보전 경험을 숫자로 쓰려고 했습니다. 어떤 설비를 몇 대 관리했고, 어떤 고장이 반복됐고, 뭘 바꿨더니 어떻게 됐는지 순서로 적었습니다. 자기소개서에 성실함 같은 단어는 다 지웠습니다. 떨어진 이야기도 적겠습니다. 저는 그 전에 반도체 쪽 설비직에 한 번 지원했는데 인적성에서 걸렀던 것 같습니다. 문제 유형을 아예 안 보고 들어갔고, 시간 배분을 못 해서 뒤쪽을 찍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모의로 시간 재고 풀었습니다. 면접에서는 이직 이유, 교대 근무 가능한지, 설비 고장 났을 때 본인 판단으로 처리한 경험을 물었습니다. 저는 야간에 단독으로 판단했던 건을 말하면서 그때 상급자에게 보고한 시점까지 같이 말했습니다. 혼자 처리했다고만 말하는 건 오히려 감점 같아서요. 아쉬운 점은 두 가지입니다. 산업기사 끝나고 바로 기사를 안 잡아서 1년을 흘려보낸 것, 그리고 지원하려는 직무 설명을 공고에서 제대로 안 읽고 생산관리랑 설비보전을 뭉뚱그려 쓴 것입니다. 연봉은 회사마다 편차가 커서 제 경우를 일반화하긴 어렵습니다. 처우나 근무 형태는 공고와 회사 기준을 직접 확인하시는 게 맞습니다.

댓글 1

  • 야간조선배2026.09.06

    축하합니다. 기사 들고 있으면 서류는 확실히 편해지는 거 맞습니다. 다만 교대 돌면서 3개월은 몸이 갈려요. 야간 끝나고 공부하면 머리에 안 들어오는 날이 반은 됩니다. 그래도 한 번에 끝내는 게 이득인 건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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