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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초대졸잡
합격 후기

중소 설비보전 4년 경력으로 대기업 설비직 중고신입 합격까지

보전반장2026.09.202,2401343
작년에 한 번 떨어지고 올해 다시 넣어서 반도체 쪽 설비 직무로 들어가게 됐습니다. 중소 현장 경력이 대기업 지원할 때 인정이 되는지 저도 계속 궁금했던 부분이라, 제 경우를 단계별로 정리해 둡니다. 회사마다 기준이 다르니 참고만 하시면 좋겠습니다. 1) 지원 당시 제 상태 공업고 기계과 졸업, 나이는 20대 후반입니다. 졸업 후 지역 중소 부품업체에서 설비보전으로 약 4년 있었습니다. 주로 프레스와 컨베이어 라인 예방점검, 베어링 교체, 유압 누유 잡는 일이었고 생산 조립 라인 지원도 자주 들어갔습니다. 자격증은 위험물기능사, 산업안전기사, 컴퓨터활용능력 2급 이렇게 있었고 기사는 학점은행으로 요건 맞춰서 재직 중에 땄습니다. 2) 서류 작년에 한 번 썼다가 서류에서 잘렸습니다. 그때는 "성실하게 일했습니다" 수준이었고 제가 뭘 만졌는지가 하나도 안 적혀 있었습니다. 올해는 자기소개서를 다시 썼습니다. - 설비 종류, 대수, 담당 범위를 숫자로 적었습니다. 예를 들어 라인 몇 대를 2인이 점검했고 일일점검표 항목이 몇 개였는지. - 고장 대응 사례를 한 건 골라서 증상, 원인 추정, 조치, 재발방지까지 순서대로 썼습니다. - 산업안전기사는 자격증 나열이 아니라 LOTO 절차를 현장에서 어떻게 지켰는지로 연결했습니다. 3) 경력 인정 부분 제일 궁금하실 텐데, 제 경우 고졸 생산·설비 공채는 기본적으로 신입 전형이었습니다. 즉 호봉이나 연차로 그대로 얹어주는 구조는 아니었다는 느낌입니다. 다만 서류와 면접에서 경력이 분명히 힘이 됐습니다. 면접에서 질문이 전부 제 현장 얘기로 흘러갔거든요. 입사 후 처우 반영은 회사마다, 전형마다 다르다고 들어서 이 부분은 반드시 공고 원문과 인사 안내를 직접 확인하시는 게 맞습니다. 초봉이나 수당도 편차가 커서 제 숫자를 일반화하기는 어렵습니다. 4) 필기와 면접 인적성은 기출 유형서 한 권 두 번 돌렸습니다. 시간 관리가 전부였습니다. 면접에서 받은 질문은 - 설비가 새벽에 섰다는 연락을 받으면 순서대로 뭘 하겠느냐 - 본인이 직접 해결한 고장 중 가장 오래 걸린 건 - 교대와 특근, 잔업이 반복돼도 괜찮겠느냐 - 왜 지금 회사를 나오려 하느냐 제 대답은 1) 안전 확보와 전원 차단 2) 현상 확인 3) 상급자 보고 4) 조치 후 기록 순서로 말했고, 이직 사유는 전 직장 험담 없이 "보전 표준화와 데이터 기반 관리를 배우고 싶다"로 정리했습니다. 5) 아쉬운 점 첫째, 4년 동안 작업일지를 제대로 안 남긴 게 아팠습니다. 기억으로 쓰려니 숫자가 흐릿했습니다. 둘째, 전기 쪽 자격을 미리 챙겼으면 선택지가 더 넓었을 겁니다. 지금이라도 준비하려고 합니다.

댓글 3

  • 자격증세개2026.09.20

    보유 자격 정리해봅니다. 위험물기능사, 컴활2급, 산업안전기사 필기까지 왔습니다. 자소서에 자격증 나열 말고 현장 절차로 연결하라는 부분이 제일 도움됐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야간조선배2026.09.20

    경력 인정 얘기 현실적이라 좋네요. 장점은 면접에서 확실히 말할 거리가 생긴다는 거고, 단점은 신입 전형이라 처우는 리셋에 가깝다는 겁니다. 그래도 교대 버틴 경험은 어디 가도 안 사라집니다.

  • 이직세번2026.09.20

    저는 동종으로 세 번 옮겼는데 매번 작업일지랑 점검표 사본을 정리해뒀던 게 면접에서 제일 셌습니다. 숫자가 있으면 말이 달라지더라고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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